언제부턴가 우리들은 웰빙(Wellbeing)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웰빙의 관심은 한마디로 어떻게 해야 잘 살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웰빙은 매우 종교적인 화두다.
그런데 우리의 웰빙은 상업주의와 결합해 엉뚱한 쪽으로 발전했다.
황토방에서 생활하며 자연식을 먹는 것을 웰빙이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산다고 진정으로 행복해질지는 의문이다.
우리 앞에는 언제나 죽음이 복병처럼 엎드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시 고민해볼 점은 잘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이다.
죽음은 누구나 두렵고 피하고 싶지만 아무도 이를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잘 죽는 일(Welldying)’이야말로 우리가 깊은 관심을 가져야할 주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죽을 수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을 주기 위한 것이 일부 사찰에서 하는 ‘죽음체험학교’라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오늘 죽는다고 가정한 뒤 유서도 써보고 관속에도 들어가 보는 것이다.
아직 정리하지 못한 일도 미리 정리하게 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지난날을 반성도 하게 되고 남은 시간을 정말로 잘살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번 해볼 연습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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